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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야간다. 치키치키차카차카초(네가 하고 싶은걸 하렴 아빠가 우산이 되어 줄께 )

일상의 자유

by 씨블루스카이 2021. 10.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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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이쁘지 딸의 자기사랑

딸아 네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 아빠는 너의 우산이 되어 줄께

주말에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일로 아이와 실랑이를 하는 일이 많아지죠. 가장 심한것이 바로 밥먹을 때죠. 요즘에는 아예 두끼만 먹겠다고 하더군요. 밖에서 뛰어 놀지 못해 활동량이 적어서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조금은 안쓰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이 아이를 힘들게 하네요. 울다가 엄마에게로 가서 위로받고 밥을 먹습니다.

아점을 먹는 나와 딸

밥을 먹었으니 이제는 제대로 놀아야겠죠? 아이의 첫마디가 무엇을 하고 놀까? 아빠 ! 참 난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놀이는 너랑 다르단다. 네가 하고 싶은 놀이가 뭐냐고? 물으니 아이는 조금 생각 하더니 바로 그림그리기를 하자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재미가 있습니다. 내가 그림을 잘 못그려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이것도 아이와 노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화초에 물주다 우산놀이

두려워 말고 네가 하고 싶을걸 하렴

아빠가 우산이 되어 줄께

점심은 면이다. 매콤새콤 비빔국수

늦은 점심을 먹고 아이와 밖으로 나가서 놀자고 하니 아이는 망설이기 시작 합니다. 왜냐면 밖에 천둥 번개가 치고 검은 먹구룸이 잔뜩 끼어 있었으니까요.

곧 폭우라도 쏟아질거 같은 천둥번개와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망설이며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는 안나가는게 좋겠다는 말은 합니다. 나는 아이에게 다시 말합니다. 딸아 네가 하고 싶은걸 선택해 비가오면 우산과 우비를 가지고 가면되고 폭우가 쏟아지면 안락한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 된단다.

놀이터에서 신나서 노는 딸아이

아이는 말성임 끝에 나가서 놀겠다고 합니다. 우산과 우비를 챙기고 킥보드를 챙겨 밖으로 향합니다. 정말 신이나서 이리저리 쉴새없이 뛰는 아이를 보니 정말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이 치면 어떠랴! 비 좀 맞고 바람 좀 맞는다고 어떻게 되지는 않잖아~~ 한참을 놀다가 응가가 마렵다고 하여 급하게 집으로 달려 갑니다. 그러다 넘어지고는 저에게 아프다고 합니다. 미안하다 내맘도 아프단다. 하지만 일어나야 한다.

간식은 역쉬 수박

응가를 하고 간식으로 수박을 먹고 신나게 춤을추며 한바탕 또 놀아 봅니다.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정말 눈물나게 웃음이 나네요. 외삼촌이 사준 장난감기타를 들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연주를 시작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실제로 제가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구요. 이노래가 좋은 이유는 가사와 김수철의 열정이 느껴져서 입니다. 같이 한번 뛰어 보시죠~~나도야 간다. 치키치키 차카차카초 이루어져라~~ 나의꿈도 딸아이의 꿈도 모두 이루어 지게 하는 열정의 주문을 외워본다.

나도야 간다.

젊은 시절을 눈물로 보낼 수 있나?

김수철

https://www.youtube.com/watch?v=5QnRnuH6EcI&feature=emb_imp_woyt

자 다시 또 밖으로 고고씽~~ 이번에는 나비와 매미를 채집하러 갑니다. 나비는 매번 채집해서 보여주곤 했지만 매미는 아직 한번도 채집해 보지 못했네요. 너무 높은 곳에만 있어서 채집이 힘들어요. 아빠는 왜 못 잡느냐고 그러네요.. 딸아 아빠는 기린이 아니란다. 그래도 이번에는 매미가 변모한 모습을 볼 수 는 있었습니다. 금빛인게 신기 하더군요. 저도 처음 보는 거라 아이처럼 신이 났네요.

매미의 변태 후 껍대기

그래도 한가지를 얻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너무나 신이난 딸아이가 아파트 앞 화단의 꽃을 보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하네요. 전에는 사진찍기 싫어 하더니 이젠 아주 갖은 포즈를 다 취합니다. 기특하게도 제 맘을 아는가 봅니다. 네이버 포스팅 하게 사진 좀 찍게 해주라~~ ㅎㅎ 아이가 많이 컷다는 것를 실감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파트 앞 화단의 꽃과 함께찰칵

오늘도 아빠와 신나게 놀아줘서 고맙다. 네가 있어 힘들고 지친 일상이 살맛나는 일상이 되고 있단다. 어른이라 아이처럼 감정을 드러내면 살기 힘들 세상살이가 요즘은 너로 인해 내가 성인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가슴이 벅차 오른단다. 항상 밝고 건강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주렴 사랑한다 서아야~~ 부자아빠가 되어 너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해 볼께~~

오늘도 작은 일상이 특별해 지는 날이 되었네요. 여러분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면서 늘 특별해 지는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매미의 변태한 모습을 보면서 저도 과거의 껍데기를 벗어야만 새로워 질 수 있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변화하는 씨블루스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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